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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을 딛고 우리의 땀을 식혀주고 풍성함을 안겨주는 중추절 한가위가 돌아왔습니다 가족친지 만나는 기쁨으로 건강 사랑 안에...잘 다녀오십시오. 한국다온문예 회장 혜원 전진옥 배상 #혜원시인추석시모음 #어머니의추석 #추석 #백향양미숙캘리그라피#어머니

관한 시모음 26) 추석 차례상 /정병근 고추잠자리 빙빙 도는 죽은 나뭇가지 앉은자리 귀뚜라미 소리는 가을의 입구를 노래한다. 하늘에만 별자리가 있으랴. 만은 어시장에는 상어 자리 조기 자리 돔배기 자리 하나 빛나는 별은 없다 모두가 수입 외제뿐...

송편 돌리던 발끝에 달 그림자 쫓아오고 장독대 어머니의 미소가 쫓아오고 아롱아롱 빛나던 별들이 고향 하늘로 숨어버린다. 한가위 / 이해인 사람들이 모두 가족이 되어 사랑의 인사를 나누는 추석날 이승과 저승의 가족들이 함께 그리운 날 감사와 용서...

관한 시모음 8) 초가을 산 /한인석 밤마다 하얀 달빛 끌어안고 한바탕 놀아났다 칡넝쿨처럼 얽히고 설켜 싱싱한 살 냄새에 젖었다 안개바다를 품에 안고 맞는 이 아침 성숙 할대로 성숙한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은 풍만한 가슴 튕겨져 나오는 햇살 다독다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