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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기억하십니까 꽃 피고 지는 길 다시 그 길입니다 바로 그 길입니다. https://youtu.be/_CGP1dwZ7lI?si=aubvY8P1jhjv2wLR 노래가 너무 좋습니다. 한강님은 노래도 작곡도 잘 하시는 만능 작가시네요. https://youtu.be/0YyriIZ83_4?si=7IWjYjF86U4a72J8

◆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의 시 2024.1015 2월 나의 어머니, 쉰 두살, 윗입술이 잘 부르트시고, 반세기를 건너오시면서도 웃을 때면 음조나 표정이 소녀 같은, 아니 소년 같은 분. 고즈넉한 저녁 딸과 마주앉아 마늘을 까신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풀피리...

노벨문학상 한강의 시 한편-시집‘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거울 저편의 겨울-5 한 강 시계를 다시 맞추지 않아도 된다. 시차는 열두 시간 아침 여덟 시 덜덜덜 가방을 끌고 입원 가방도 퇴원 가방도 아닌 가방을 끌고 핏자국 없이 흉터도 없이 덜컥...

아이의 얼굴을 들여다보듯 짜디짠 거품 같은 눈물을 향해 괜찮아 왜 그래, 가 아니라 괜찮아. 이제 괜찮아. 파란 돌 / 한강 십 년 전 꿈에 본 파란 돌 아직 그 냇물 아래 있을까 난 죽어 있었는데 죽어서 봄날의 냇가를 걷고 있었는데 아, 죽어서 좋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