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흔쾌히 승낙해 함께 한계령을 출발해 오르는데 날씨가 이상기온으로 포근한 탓에 초장부터 땀이 줄줄 흘러내리는 가운데 발걸음...서리가 많이 내렸는지 등산로가 하얗게 양탄자를 깔아놓은 느낌이다. 한계삼거리에 도착해 생각해보니 오늘 진행하는 서북...

오르면 한계령 관리 초소가 보이는데 오늘은 비가 내려 시야가 확보가 안되어 보이지 않는다. 처음부터 오름길은 아주 가파르다. 약 30분 정도를 올랐을까? 첫 번째 암릉구간이 나타난다. 암릉은 대부분 밧줄이 있지만 가파르고 2-3m의 짧은 곳도 있지만...

오늘은 양양 쏠비치에서 동문 따님 혼례식이 있어 다녀왔다. 갈 때는 양양 고속도로 탓고 올 때는 한계령을 넘었는데 날씨가 맑게 개여 산 능선이 아주 선명한게 그 경치가 너무 멋있어 몇 번을 차를 세우고 넉 놓고 바라보았다. 정말 멋있다.

한계령 휴계소. 단풍철 03시가 되어가면 문열어 달라고 고함치시는 분이 계시는데. 오늘도 고함소리가 들리고 문이 열리고 출발...마지막봉 철정봉과 향로봉 그 뒤로 금강산까지~~ 오늘 날씨는 기대이상으로 좋네요. 중청대피소 직전 이곳에서 일출을 맞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