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아내와 처음 방귀를 튼 것은 결혼하고 그리 오래 지나지 않은 시기였다. 퇴근 후 저녁을 먹고 TV를 보고 있는데 아내가 걸레를 가지고 방으로 들어와 걸레질을 시작했습니다. 걸레를 잡은 손이 앞으로 밀리는 순간 “뽀~옹” 듣기에 민망한 소리가 엉덩이...

조금만 지체되면 산속 길을 어둠속에서 걸을 수도 있다. 정류장에 있는 CU편의점에서 마을 안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수령 600년이 넘은 느티나무를 만날 수 있다. 지난 9월 2일에 3코스를 끝내고 인사를 나눌 때는 녹색옷을 입고 있었는데 두 달만에 다시...

제자로 처음 만났다. 그 시절 이 시인은 서두의 내용처럼 시 창작에 대해 매우 열정적인 문학도였다. ​ 한번은 200편도 넘는 시를 써가지고 와서 필자에게 평을 해 달라고 조르는 바람에 당황해했던 적도 있었다. 그 당시 이창진 학생의 시는 조금 더...

그러니 지체말고 가야죠. 휴게소 자리까지 내려와서 아침 땟거리 하고 갑니다. 햇반 하나 꺼내 반씩~ 방장님 '감주'라며 꺼내는데 냉동고에서 꽤나 오래 묵은 녀석이래요. 이렇게나 오래된 거 먹어도 되나 싶은데 달달하니 좋네요. 혹시 이날 제 배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