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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가쁘게 달려왔던 발자국들 씻긴 자리 배달 나간 젊음은 온데간데 없고 붉은 스프레이로 대충 그린 청춘하나 ㅇ과 두 개의 ㅅ 사이 이지러진 ㅁ 자 널브러진 한글 예서체 스키드마크 흔적도 남아있지 않은 아스팔트 위 엎질러진 고추바사삭 순살 굽네...

추사 이래의 대가로 추앙받을 정도로 '소전체'라는 서체를 완성, 한국 서예계에 뚜렷한 발자취 를 남겼다. 진도 벽파진에 한글 예서체로 씌여진 '이충무공 벽파진 전첩비'는 그의 대표작이다. 그는 또 일본식 '서도'라는 용어 대신 '서예'를 주장, 독자성...

오석(검은 색의 비석 재료 돌)에 새겨 세웠다. 양사언(1517-1584) 시조비는 포천군 창수면 오가리 금수정에 1989년 한글 예서체로 자연석에 새겨 세웠고, 정몽주(1337-1392) 단심가비, 즉 시조비(이몸이....)는 용인시 모현면 능원리 그의 묘역 부근에...

굵고 납작한 예서, 정자체로 가장 반듯한 해서, 해서체보다 약간 흘려 쓴 행서, 완전 흘림체인 초서체로 한글서예는 정자체, 한자의 예서체와 같이 반듯하고 글자 획이 굵은 판본체, 정자체인 궁서체, 위에서 아래로 쓰는 흘림체인 서간체가 있다.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