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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본다. 동네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고 조용하다. 한기범은 조금 구석진 곳으로 가서 자리를 차지하고 앉는다. 차를 주문하고 나서 비로소 송이의 음성이 그다지 나쁘지 않다는 것을 생각해 낸다. 또한 생각보다 빨리 끝내고 온다는 것을 생각하고...

농구선수 한기범이 사는 동네엔 유령'티코'차가 돌아다닌다고 합니다.. 운전석에 아무도 없는데 차가 돌아다니더래요.. 어느날 용기있는 동네아줌마가 그차에 가서 안을 들여다 봤데요.. 그런데................... 농구선수 한기범이.... 티코의 앞좌석을...

잘 못봤고 그냥 이름이 기억이 잘 남아서 농구할때마다 사는 동네이름+홍사붕 , 표필상 이런식으로 서로를 불렀습니다 사실 약간 놀리는 식인데 (팬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저는 키가 큰편이라 한기범 아니면 표필상 이라고 불렸고 친구는 작은편이라 홍사붕...

같은 해니, 국민약골처럼 보이지만 첫 눈엔 한기범 같았고 연륜있어보이면서 고등학교 때 반장과 이름이 같은 우리 옆동네 사는 기호,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탄탄해 보이는 천리, 와이셔츠에 넥타이하고 나타나 주변 친구들로부터 모진 입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