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행간을 놓친 삶이 휑하니 버거울 때 초인종 하나 울림 없이 국화 한 다발이 대문을 밀고 걸어 왔습니다 그 날카로운 향기는 현관을 비집고 거실을 뱅뱅 돌며 결국 코끝에서 부서집니다 그 사람도 그랬습니다 전혀 인기척 하나 없이 불식간에 내마음 속으로...

♣가을무지개의 행복편지(제7495호) / 달빛 한 다발♣ ▒ 지루하던 장마와 무더위로 힘든 늦여름 달빛... 별이 빛나는 밤하늘 밤경치... ▒ ♧ 달빛 한 다발 ♧ 시 / 마정인 헤진 양말을 깁듯 추억의 흔적들 불러 모으다 지쳐 엎드려있는 강가 사르륵...

내일부터 비가 오고나면 추워진대서 국화좀 끊어다 꽂아놨어요. 그넘에 쯔쯔가무시 때문에 간병한다고 대구서 딸이 올라와 3주만에 오늘 내려가고 차국화 따놓은 거 살짝 쪄서 건조기에 넣어놓고 오랜만에 한갖지게 티비를 보고 있네요. 아직 식물들이...

미역 한 다발 / 정연희 집을 잃고 바다처럼 넋을 잃은 얼굴. 젊은 나이에 남편을 떠나보내고 삼남매를 곧게 키운 세월, 세상에 한 번도 등을 돌리지 않았던 사람이 마지막 보금자리마저 빼앗겼다. 호미곶 바다로 향했다. 잔잔한 파도로 마음을 씻어주려...

11월에는 한 다발에 꽃을 -시 송정숙- https://youtu.be/GcjcxiWv5Wo?list=TLGG1hXZif-vgnkyMTExMjAyNA

경쾌하다. 흐르지 않는 음악이 어울려 흐르는 듯 몸짓이며 말소리가 흥겨움 그 자체이다. 이렇게 자연은.... 벗들은.... 웃음과 수다를 선물하며 건강한 하루가 춤을 춘다. 즐거움 한 다발이 뿌리 깊은 인연들의 벌린 가슴으로 몰려든다. <- L' Automne...

마칸토55 사각베일러 인데 짚 한다발 정도 들어가면 플라잉휠 안전핀이 부러 집니다 이유가 뭔가요? ㅠㅠ

받았네요.이웃집 형에게요. 다깡(단무지) 담기에는 양이 적어요.덜 자랐고요.무청은 된장국용.깍두기 담아야죠.

우리집 남자 어제도 술이 거나하게 취해서 꽃한다발 사들고 집에 귀가했네요. 계절에맞춰 꽃다발도 달라집니다..ㅋㅋ 술도 참 구색맞춰 마신다했어요. 그래도 이남자 쫌 괜찮은 구석이 있는거 같아요. 마눌님 꽃좋아한다고 술만 취하면 꽃을 사다 바치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