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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람들은 그중에서도 '하얀 병 노지 것'을 즐겨 찾는다. ('노지 것'은 냉장고 밖 상온에 둔 소주를 말한다.) 21도의 꽤 높은 도수를 자랑하는 한라산 소주를 미적지근하게 해 더 독하게 마시는 것이다. 제주도의 식당에서 한라산 소주를 주문했을 때...

취하겠네 잊혀지는 역사처럼 낮아지는 알콜 도수 소주 한 병 다 마셔도 간에 기별도 안가 기어이 불러들이네 21도 한라산소주 평소에 잊었다가 취하면 떠오르는 4.3 소용돌이에 휩쓸려간 막내아들 목놓아 불러보아도 대답 없는 한라산 화산섬 숨골마다...

처음처럼 : 17도 대부분의 소주가 17~18도 정도야 나는 서울모카라서 못먹어봤는데 다른 지방에서 나오는 소주들(한라산,시원 등)도 도수가 다 비슷해~ 순하리, 좋은데이 등 과일소주 : 14도 난 과일소주 별로 안좋아해(내취향...이야) 뭔가 소주마신다는...

알코올 도수 40도의 고소리술이 된다. 곡물 특유의 향이 위장에서 식도를 통해 천천히 콧속으로 들어온다. 제주 은갈치구이에 고소리술을 곁들이면 갈치 특유의 기름진 맛을 중화해준다. 고소리술 칵테일은 탄산수와 레몬 혹은 유자청을 넣는다. 유자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