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宮，炙之則愈。 坎卦子孫必須發汗，木爻官鬼先要疏風。 用旺有扶休再補，鬼衰屬水莫行針。 관효를 살피며 약을 쓰면, 화토는 한량하다. 복덕을로 징험하여 환영의사는, 축인 동북이다. 수체 재흥이면, 신선한 물고기는 차갑게 하니 대기한다 . 목이 용...

불과 이십기일전 따슨볕에 진달래 피어진 선운산 투구봉을 올랐는데 늙은 낙타는 화시산 투구봉에 길을 세운다. 한량하다. 보리밭 보리밭으로 지학의 소년이 있건만 오늘 소리내어 울지 못하는 유석희에 낙타가 있다. 높은산이 제풀에 무너질 지언정 거인...

먹으면서 경험한 잎의 '부드러운 질감'에 잇닿았을 것으로 추정한다. 우리말에서 원기가 없고 파리한 모습을 일컫는 '한량하다'의 한량이 전화(轉化)된 것으로 보는 것이다. 김종원 교수는 한자어 '한량(寒涼)'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설이다. 화우는 이것도...

가로수 잎은 한들한들 ~도로의 차는 싱싱 달린다. 오르막 서서이 자연을 감상하며 약수터에 도착 ~ 다들 어디라도 간건지 한량하다 .여름에는 줄줄이 있더만 한가해 물통을 욜리 절리 흔들어 잘 행구어 내고 다 받았다. 123.80미터 숙지산 두바퀴를 서서이...

여덜시 반쯤 방아다리 선착장에 도착했다. 마침 간조시간인지라 뚝 왼쪽엔 황량한 갯벌이 펼쳐져 있고 오른쪽 포구 역시 한량하다. 한달 전만해도 꾼들로 발 디딜 틈도 없었는데... "야! 오늘 헛탕치는 거 아냐?" "헛탕치믄 바닷바람 쐬며 술이나 푸다...

구상나무 숲이 사라지고 고사목과 초원지대가 나타난는데 이곳이 아픈 상처를 간직한 제석봉이다. 주위의 고사목지대가 한량하다. 선조들의 애환이 깃 들어 있는 이 길을 밟는다는 생각에 움찔 놀란다. 아흔아홉골 지리산에 숨어 들어던 인민군(빨치산)들...

준비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는데..." "라면 끓여!! 만두 많이 넣고....." 일요일 수원 초등동창넘 딸래미 결혼식장... 한량하다. 음식도 정갈하고 ..... 량껏 가져다 초등 동창넘들과 즐겝게 먹고 나오는데.. 출입구 쪽에 요렇게 써 있다. “식사 못하시고...

일요일은 이렇게 아침을 열어갔다. 독산성산악회의 주흘산 행 등산버스, 버스에 오르니 5월의 연휴기간이어서인지 버스가 한량하다. 드문 드문 빗겨 앉은 서른 뎃 명, 눈에 익은 얼굴들도 여럿 보인다. 김밥과 안주 등 간단한 요깃거리가 나오고 한잔씩...

않다. 그 어떤 신념이나 태도도 갖고 있지 않다. 참나는 수고롭지 않게 존재한다. 존재의 근원인 그것은 영원히 자유롭고 한량하다. 신의 무한한 힘은 몸 과 물성과 형상을 필요로 하지 않는 의식 그 자체의 빛속에서 스스로 찬연하게 빛난다. 형상없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