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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여기서 내리면 됩니다.. 이 식당의 대표적 반찬은 국물깍두기...국물이 끝내줍니다..해장에 딱 입니다..ㅎㅎ 반찬까지 싹 비웠네요..ㅋㅋ 한림에 있는 삼일식당 본점에도 가서 먹어봤는데 하귀분점과 맛을 동일하더군요..해장엔 최고입니다..ㅎ

시작해서 애월항에 도착하니 오후 4시...점심도 붕어빵으로 먹고 계속 걸었네요..ㅎㅎ 아침을 한림의 유명 맛집(이미 지난번에 소개한 삼일식당)에서 소고기해장국을 먹어서인지 점심은 간단하게 붕어빵으로 해결하고 6시간정도 걸었습니다..이제 다시...

뼈 해장국 느낌입니다. 진한 육향과 진득한 고소함이 아주 강렬한 별미입니다. 푸짐하게 들어간 고기 역시 연하고 담백한데요. 국물에 메밀가루가 들어가 있어 걸죽하고 풍성한 부드러움까지 더해졌죠. 게다가 무가 들어가 있어 시원함까지 놓치지...

이제는 각자의 취향에 맡길 뿐이다. 내 인생 추억의 한 토막이다. “삼일식당 갑시다.” 마침 점심때가 되어서, 어디 갈 곳을...뭐 하는 집이요?” 내 그렇게 반문했다. “한림에 있는 선지해장국 집이에요.” 아내의 답이 그랬다. 마음이 시큰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