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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만 시인 2 2023.10.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러한 길에만 나타난다. 청명 때였다. 먼 산이 갑자기 내 이마에 와 멎고, 홀연히 어디선가 청아한 꾀꼬리 울음소리가 한마장의 거리를 달려와 내 귀에 멈추었다. 아무래도 시국이 심상치 않았다. 막막한 어둠 속에도 세상을 밝힐 숯불이 있고 부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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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의 밤③ 2024.03.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채로라도, 한마장이라도 더 가야했다. (여기서 가까운 곳이 사천보단 악양이겠지. 그래, 옥룡장으로 가자. 그곳에서 사마맹주에게 알리자. 이건 그저 당문만의 일이 아니고 무림 전체의 재앙이니까….) 마음을 다잡고, 그는 물살을 헤쳐 나갔다. 장강 육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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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魔女傳(명랑무협소설) - 5편 2023.06.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따라 한마장 쯤 내려가면 용문객잔(龍門客棧)이 나오는데 그곳 객실에서 용문사 경내가 훤히 보인다네 오늘 밤은 거기서 묵기로 하지. 신부인, 아이를 깨우고 떠날 채비를 합시다“ 아이는 이미 깨어 일어나 다소 얼떨떨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는데 발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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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창고녕가야국의 건국과 멸망 2023.03.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에서 한마장 떨어진 윤직리 머리산에 모였다. 옥려봉에서의 간절한 서원을 떠올리며 머리산에 모인 열두 부 족장의 얼굴에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결연함이 서려있다.고로(古露 )족장은 일찍이 부족민을 동원하여 낮고넓직한구렁에 많은사람들이 운집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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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奸客傳] [西藏篇] #22 破滅(下) 2021.09.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결전장을 지정마저 설소접에게 던져버린 비화정은 지금 이곳에 수행원 하나 데리고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반면 적우뢰는 한마장 거리에서 수하들을 모아서 위세를 과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비화정이 무슨 흉계를 꾸민 것이 아닌지.." "그렇다면 비화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