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샥 걸쳤기때문?) 애들이 날 깠다 아니 저년들이 ㅡㅡ " 야 교복입은 년아, 니 몇살이냐? " 김혜인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나한테 물었다. 근데 자그마치 6살차인데 어카지...ㅎㅎㅎ " 한솔고등학교 1학년 5반 18번 한소연 " " 지랄하지마 말투도 초딩이네 ㅋ...

자기가 멋있다며.. 꿍시렁 거리며. 가고있다-_- "내가 그렇게 멋있나?? 다 나만 본다.." "그..그래....^ㅡ^" "저거 한솔고등학교 교복맞지???" "엉... 졸리 이쁘다.... 저렇게 이쁜 애는 처음보는데??? 전학왔나?" 지나가며.. 소근거리는 남자아이들 애들...

결국 전국일주로 했던 기차들이 서울로 향해 거꾸로 거꾸로 되돌아오면 그 끝 자기보다 더 큰 맞지 않는 교복을 입은 한 소년이 되 있다. 한솔고등학교 이민우 입니다 라고 말하는 어리숙한 나. 5년 전의 나와 내가 눈이 마주치는 순간 거대한 아가리를...

알다싶히 저의 집은 가난했습니다. 저의 고향이 대전이였는데 예전 저의 집 근처에 있던 고등학교가 바로 이 '한솔고등학교'인데, 어릴적 부터 멋지게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갔다 오는 형 누나들을 보면서 내가 못 가도 내 자식만은 꼭 이 학교를 보내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