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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민 '나의 글이 가는 길' 전병근 기자 입력 2014.11.22. 07:00 정민 한양대 국문학과 교수가 자신의 연구실에서 개성공단에서 발굴한 연암 박지원의 글을 가리키며 설명하고 있다. "야! 넌 사내자식이 뭔 말이 그렇게 많아?" "네?" "뭔 말이...

나니 다 견딜 만한 기쁜 추억이 되었다. 형편이 괜찮을 때도 근심은 항상 우리 곁에 있었다. 이렇게 마음을 가라앉히자, 지금의 나쁜 상황도 다 잘될 것 같은 생각이 들게 되더라는 얘기다. 정민(鄭珉)교수의 세설신어(世說新語) (한양대 교수, 고전문학...

[정민의 世說新語] [585] 어심양안 (御心養安)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작은 일을 못 참고 화를 내다가, 그만한 일로 화를 낸 것에 또 화가 난다. 치미는 화가 나를 흔들면 마음이 어지러워진다. 이럴 때면 ‘칠극(七克)’의 ‘식분(熄忿)’을 편다...

우련(정민)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학자 조지훈의 시 ‘낙화’ 중,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에서 처음 ‘우련’이란 단어를 만났다. 시 속의 시간은 무너지듯 꽃이 지는 늦봄의 새벽 아침이다. 주렴 밖으로 듬성듬성 보이던 성근 별이 스러졌다...

욕개미창(欲蓋彌彰)(정민)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이항복(李恒福·1556~1618)이 1600년에 전라도 체찰사가 되어 내려갔다. 조정에서 역적을 적발해 잡아 올리라는 명을 받고 그가 올린 치계(馳啓)가 이랬다. "역적은 새나 짐승, 물고기나 자라처럼...

좋은 시란? / 정민 (한양대 국문과 교수) '좋은 시란 운문으로서의 운율적 요소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이미지와 새로운 인식 내용을 보여주는 작품 일 것이다' 1. 말하지 않고 말하는 방법 시인은 시 속에서 벌써 다 말하고 있지만 겉으로는 이런 사실을...

정력을 빼앗기고 당쟁에 휘말려 기력을 소진 했다면 언감생심이다. 그렇다고 외적 환경이 저절로 저작으로 이어졌을리 없다. 한양대 정민 교수는 다산의 위대한 학문 뒤에는 체질화된 메모 습관이 있다”고 했다. ​ 조선 최고의 문장가로 꼽히는 연암...

<통하는 시, 통하는 마음>이라는 카페에서 퍼 온글입니다. 한양대학교 국문과 정민 교수의 저서 <한시미학의 산책>이라는 책에 나오는 글로 추정됩니다. 다소 분량은 많지만 한가할 때 읽어보면 재미있습니다. <詩話, ‘행복한 시읽기’> - 정민 한시 비평...

편씩 ‘야금야금’ 맛있게 읽으며 자신의 단상斷想을 써놓았다. 그 단상을 묶은 책이 <도산사숙록陶山私淑錄>. 그런데, 한양대 정민 교수가 <다산시문선>을 감상하면서, 키워드별로 적어놓은 감상을 10가지 주제로 각각 12항목씩을 배치하여 묶은 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