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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와 벌들을 부지런히 불러모으고, 산 밑 계곡을 흘러내리는 물소리는 그 어느 해보다도 우렁차고 씩씩하다. 여름은 한바탕의...것은 잠시나마 고단한 현실을 잊어보라는 것이 아닐까. 꿈은 자유의 상징, 특히 한 여름밤의 꿈은 사랑이 제격이다. 뜨거움...

한여름 밤의 꿈 / 김정례 손바닥에 희디희게 묻어난다. 부드러우면서도 무게가 느껴지는 뼛가루는 아직도 따뜻한 온기가 남아있다. 모아 쥔 주먹을 차마 펼 수가 없다. 마음을 다잡고 허공을 향하여 뼛가루를 뿌린다. 바람에 날려 눈물과 땀으로 범벅이 된...

나 갔다가 돌아오니 꿈이런듯 하다. 바닷가에서 잠자고 민박집 해녀, 아니 해남 님께서 막 건져올린 각종 해산물로 미식 파티를...춤추고 갈매기들과 놀고. 아침에 눈뜨면 눈앞엔 구름아래 산 산 산 이었는데 눈뜨니 바로 앞에 탁 트인 바다가 출렁이었다...

보며 산에서 우는 작은 새가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는 산유화가 나에게는 명섭님의 모습으로 다가왔었답니다 다가갈 수는 없지만 그러나 항상 그 곳에서 아름답게 피어 있는 꽃! 콩테로 그린 그림이네요 그림은 약간의 수정을 해서 보관중입니다만 사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