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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문학제29집 초대시_ 한영미 시인_눈사람 외 1편(1).hwp 35.50KB

묶음 실은 오토바이가 주름을 잡았다 스팀다리미 수증기 속으로 희망도 샘플이 되던 겨울 Copilot 보낸 사람 Copilot: 한영미 시인의 "객공"은 창신동 골목에서 재봉틀 소리가 울려 퍼지는 장면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시는 재봉틀 소리와 오토바이...

지하철 입구에서 손을 한번 흔든 지인은, 한 눈금씩 낮아지다 보이지 않는다 비는 그쳤지만 절벅거리는 발소리가 내 안을 오래 거닐고 있다 - 시집 <슈뢰딩거의 이별> 2024, 시인동네 시인선 *한영미 (서울). 2019년 <시산맥> 2020년 <영주일보> 신춘문예...

2019년 『시산맥』 신인 시문학상 / 한영미 시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라면으로 첫 끼니를 때운다 바닥엔 파지처럼 굴러다니는 쓰다만 이력서들 열정 하나로 통했던 시대는 갔다 모래 수렁을 떠도는 비문의 유령들, 오늘은 이 회사에서 내일은 저 회사...

예보 한영미 비가 쏟아붓고 지나가면 내게도 수위가 생겨난다 젖은 풍경이 먼 곳에서 다가와 한 뼘가량 높아진 생각을 보여준다 잊혀간다는 건 물리적 거리와 상관없다는 듯 예고도 없이 지인이 문병을 왔다 영향권에 든다는 예보처럼, 시내에 볼일이...

빛의 착란 도착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곳에 있지 않아요 그것은 당신과 나의 궤도의 일 우주의 표정으로 어떤 비유가 맞을까 서로의 태양계를 찾아 들어설 겨를도 없이, 입자를 입고 만나 어떤 형상이 진짜라고 믿어야 할까, 탐색할 기색도 없이 무늬를...

씨 [한영미] ​ ​ ​ 서녘의 거대한 빌딩 사이를 태양이 돌며 공놀이를 시작해요 궤적이 붉은 속도를 따라가느라, 방들은 손가락 사이로 매달려요 얼음덩이 같은, 먼지덩이 같은 창문들이 궤도 밖으로 밀려나 배경으로 남아 있어요 골목의 감정은 매번 다르지만...

제3회 이민호문학상 당선자 발표 2024년 제3회 이민호문학상 당선자를 발표합니다. 수상하신 한영미 시인님 축하합니다. 올해는 산문 부문 당선작이 없습니다. 아쉬움을 전합니다. 이민호문학상 운영 규정에 따른 심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작품상...

모든 사물과 개념은 일대 일 대응관계​다’ 아리스토텔레스 ​ 2019년 시산맥 봄호) 신인 문학상 수상작 ​ ​ ** 심사평 일부 ​ ​ 한영미 시인은 자신의 삶은 물론 주변 사람과 사물들에게서도 가장 작지만 큰 무늬와 숨결을 짚어내는 힘을 지녔다. ｢이상한 나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