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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동정이 아니라도 넌 날 떠나가지 못했을꺼야.." 너 때문에 생긴 병이니까.. 너를 구하려다 생긴 내 병이니까... "한은섬!!!!!! 너의!!! 너의 목소리가 듣고 싶다고!!! 3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니 목소리가 듣고싶다고!!!!!!" 널 사랑하고...

지독하게 아픈 과거에서....행복한 미래를 보여준건........ 다름아닌 은섬이......한.은.섬 그래서 이들이겐 목숨도 아깝지 않은 친구였다. 한은섬.......수혜겸.......강패황........장수함......... 누구라도 이들을 갈로 놀수는 없다...........누구...

모른것도 있었고. 분위기도 전환해볼겸 선생님에게 물어봤어. 선생님은 나를 바라보더니 "내이름은 한은섬이고 나이는 스물여섯.됬어?" ....한은섬...... 이름이 신비로워. 나이도 스물여섯이고..... 응? 희찬이가 몇살이였더라? 일곱살이라고 알고있는데...

내가 멍하니 중환자실 앞에 앉아 있을쯤이였어. 연신 그 음성메시지를 계속 반복해서 듣고..또 듣고 할 쯤이였지. "한은섬 환자 깨어나셨어요,병실로 옮길테니까 기다려주세요" 간호사가 중환자실 밖으로 나오며 내게 말했지. .....깨어났대. 그렇게 기쁠...

1주째되던날 롯데월드에서 연락이왔지.ㅋ요 지원했던곳이 아닌 롯데월드 월드투어에서^.^ㅋ요 (안녕하세요 롯데월드입니다. 한은섬 씨 맞으신가요? )아, 네, 안녕하세요 (롯데월드 월드투어에서 어린이달을 맞이하여 가이드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14...

이때. 빨간색 유니폼에 등번호가 '7'인 어떤 사람이..... 아니. 지태씨가. 맨 앞에 앉아있던 선생님과 내게로 다가와. "야,한은섬!" 축구선수였어?! 응?! 하긴......스포츠 뉴스는 전혀 안봤으니깐. 그치만. 축구선수였다니. 수정이는 전혀 그런말이...

좀 하세요,친구" 휘문이가 내 옆에 앉아서 계속 내게 말을 걸어. 난 굳게 다물었던 입을 열어 말했지.. "...찾아줘" "뭘" "한은섬..우리 선생님 좀 찾아주라" 내 말에 휘문이의 표정이 굳어버리지. "오랜만에 만난 친구한테 그게 할 소리냐" "...미안해...

침대에 누워서 배게에 얼굴을 묻고 울었어. 그러다가.... 아까 선생님이 손바닥에 적어준 번호로 전화를 걸었지. -네,한은섬입니다 "..선생님.." -..괜찮아? "...우리...도망가요" -뭐? "우리...아무도 모르는곳으로 도망가요" ........ .. ※엄지피아노...

안돼" "제발요" 내가 부탁하고 부탁하자,이내 지태씨가 한숨을 내쉬더니. ".....너랑 이름이 똑같은. 그런여자가 있었어.한은섬한텐." 나랑 이름이 똑같은 여자...... "너 세창고 다니지?" "네?네.." "거기 나랑 한은섬,그리고 희찬이 엄마가 다녔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