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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셨을 때도 오빠가 갈치며 고등어를 지푸라기 끈에 매달아 사들고 오면 그것으로 반찬을 만드시곤 하셨다 다른 할머니들은 고쟁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어 손자들에게 사탕도 사주시고 용돈도 주시더구만 우리할머닌 돈이 필요 없으신 분이기에 고쟁이...

할머니의 보자기 김보람 할머니가 짐을 싼다 엄마 보러 간다고 보자기에 바늘 한 쌈 쪽가위 하나 고쟁이 하나 할머니가 짐을 싼다 큰오빠 보러 간다고 자꾸 짐을 싸다가 짐 싸는 걸 까먹고는 까무룩 잠이 드신다

해도 #할머니가주시던 #따스했던그말씀 #오늘따라그때가기억이나요 #할머니 #쓰라린일들을 #많이겪어오면서 #가슴속에...놓고사시며 #가슴속에눈물 #그래도그모든것들 #이겨내시며 #고쟁이에숨겨둔돈을주셨죠 #손주잘되기를바라며 #드린기도 #기도 #조금씩...

할머니 고쟁이에서 사탕이 나오듯이, 여기 저기 가방에서 나오는 갖가디 과일과 떡과 정성껏 나눠서 담아온 과자들 역시 시인은 따뜻합니다. 도시락 주문하고 인원 배치하신 정사무국장님 수고 하셨습니다. 낭만파 선생님 매우 궁금했습니다. 역시 젠틀...

수 음따 내가 우산 항개 사주꺄염 ㅡ.ㅡ 이 한매친 유원오피수탤을 통째루 사는날 내가 울 대직모 횐님덜 전원에게 우산하나씩 덜리점 흘흘 시로?? 시로?? 근대 핑크색 우산 넘 징그럽지 아나요? 그거 꼭 할모니덜 고쟁이 색갈 가틀껀딩 훔훔...아니묜 말...

들린 이십 원은 철없어 엉엉 울고 젊은 엄마 애절한 마음은 그 아침 찢어지며 울고 보다 못한 등 굽은 할머니, 살짝 깊숙이 감추어 온 고쟁이 속 몇십 원 살을 떼어주었지 십리사탕 우물우물 룰루랄라 돌아온 어린 소풍은 그렇게 끝나는 듯했어 애절한...

못하제." 목축이고 일하라는 채근에 못 이겨 지슬할매 논두렁으로 나오신다. 엉덩이로 지그시 누르고 앉은 풀이 할머니 고쟁이에 풀물을 들였다. 생 막걸리 한 잔 그릇에 붓는다. 밭 매며 목이 말랐던지 술잔을 받는 와중에 벌써 마른 입맛을 훔치신다...

나주, 보성지역에서 찾아온 사람들이 이곳 산 속에 들어와 자연과 함께 숨 쉬며 그 호흡으로 옛 우리 할머니와 어머니들이 손수 지어 입으셨던 전통 고쟁이를 체험하고 있어 잔잔한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고쟁이’는 조선시대 여성들이 겉옷과 속옷의...

아직 많이 미숙한 글이지만 저의 처녀작인 "할머니의 고쟁이"를 올립니다. 어릴적 할머니의 그리움을 표현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