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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빔지로 조끼 만들었어요. 바세에서 구입한 미니당근 누빔지에요. 울바인딩 자주색이 얼마 없어서 주머니에만 하고 전체적인 테두리는 아이보리 울바인딩으로 했어요. 검정 울바인딩을 대보았더니 너무 어두워보이더라구요. 안감을 안해서 단추하긴 좀...

내꼬야 엄마?"" 이러면서 엄마를 올려다보는데.....안아주지않을수 없겠죠.ㅎㅎ 일명 할머니 조끼로 더 유명한. 누빔조끼. 덤블링과 양면이라..더욱더 포근포근. 할머니들이 왜 입으셨나...이해가됩니다.ㅎㅎ 저번주에 친척결혼식이 있어서... 살짝입고...

멜포를 알고 원단 사재기만 열심히 하면서 간간히 아가 옷만들고 있답니다.. 얼마전 친정엄마가 저희딸 수면조끼를 보시더니 외할머니 누빔조끼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하시길래 한번 만들어봤어요.. ㅎㅎ 나이들면 밝게 입어야 한답니다.. 여든 넘으셨지만...

저번에 올린 차콜멜론누빔 으로 만든 후드점퍼랑 같은집에 갈놈이예요 할머니랑 손자랑 커플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