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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소에서 기다리는데 옛날 유년시절 말 그데로 거지할머니를 보았다 바짝 마른 몸매에 새까맣게 탄 모습 목덜미 티셔츠 깃은 남루하기 그지없었다 의자에 다소곳이 앉아서 노래를 어찌나 곱게도 부르시던지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여우시고 예쁘셨다 겉...

그래서 '얘들아, 안녕하세요, 인사해~'하고 인사 시켰는데 한 할망구가....저를 보더니 "할머니인가? 할머니네.. " 이 ㅈㄹ...... 저 80년대생이고.. 아디다스 티셔츠에 짧은 반바지 입고 머리 묶고 있었어요. ㅜ.ㅜ 자기 아들딸보다도 어리겠구만...

저희 할머니랑 할머니친구분들 총 세분에서 신성님 응원티셔츠를 갖고싶다고 하셔서요~ 어디서 구할수있는지 궁금하네요 ㅠㅠ 알고 계신분들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래서 할머니의 국수는 떡국국수로 불리게 되었습니다.ㅎㅎ 세연이 엄마에게 국수 어떻게 해주니? 물었더니 어머니 처럼 고명을 따로 올리지 않고 육수 끓이면서 애호박을 함께 넣어서 익힌다네요. 돌아오는 주일 교중미사는 우리 구역이 봉사하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