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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민복 시인의 <긍정적인 밥> 외 2024.09.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음이 그 그릇이 되어 햇살처럼 강을 건너왔네 김치보다 먼저 익은 당신 마음 한 상 마음이 마음을 먹는 저녁 ㅡㅡㅡㅡ함민복 시인ㅡㅡㅡㅡ 1962년 충북 충주 출생.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 1988년 《세계의 문학》에 〈성선설〉을 발표 등단.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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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민복 시인<꽃봇대> 2024.09.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꽃봇대 함민복 전등 밝히는 전깃줄은 땅 속으로 묻고 저 전봇대와 전깃줄에 나팔꽃, 메꽃, 등꽃, 박꽃.....올렸으면 꽃향기, 꽃빛, 나비 날갯짓, 벌 소리 집집으로 이어지며 피어나는 꽃봇대, 꽃줄을 만들었으면 함민복 시집,『꽃봇대』, 대상,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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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민복 시인의 ‘긍정적인 밥’ 2024.03.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함민복 시인의 시중에 긍정적인 밥 시 한편에 삼만 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 시집 한 권에 삼천 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인데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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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왜 짠가-함민복 시인의 산문집을 읽고 2024.03.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랫만에 교내 도서관에 가니 '함민복' 시인의 산문집이 있다. 반가운 마음에 단숨에 읽어 내려간다. 늘 가난함에 쩔여 살다 요즈음 좀 형편이 펴가는 시인이다. 시인은 한여름에 어머니와 고속버스를 기다리며 설렁탕집에 들어간다. 어머니는 설렁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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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1 / 함민복 2024.09.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인1 / 함민복 새조롱 속에 새 울음소리 고여 있지 않다네 울음소리 조롱을 흘러넘쳐 햇살에 젖은 길 나고 새는 날개의 길을 울음소리로 가 본다네 그렇게 한 생(生)을 이울이며 눈동자가 염전이 될 수 있을까 태양을 흘러넘친 햇살이여 라일락꽃 향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