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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고구마 문주환 내 고향 땅끝 마을 포근한 엄마의 품 황토색 밤고구마 황금빛 물고구마 눈 오는 겨울밤이면 할머니의 그 실루엣 할머닌 화롯불에 고구마를 구워놓고 우리 집 대들보가 배고프면 어쩔거나 달보들 입맛 땡기는 눈물 찡한 군고구마 문주환...

해남 물고구마 海松 김태옥 나는 붉은 황토를 툭툭 털고 일어나 냉수로 시원하게 샤워를 한다 그리고 팔팔 끓은 샤우나탕으로 들어가 내 몸이 흘물흘물 할 때까지 찜지을 하고 나면 나른한 내 몸을 누군가가 끓어 안고 겉 옷을 벗긴다 노오란 나의 나신...

몇일 전 장호원에 주말농장을 하는 분 밭에서 고구마를 좀 캐 왔는데 한겨울에 촐촐할 때 구워 먹는 꿀물이 질질 흐르는 해남물고구마 맛에 비할 수는 없지만 어찌나 맛 있는지.... 낼 산에 오면 포근포근한 그 맛을 보여주지! 그런데 해남물고구마는 다...

해남 물고구마 해송 김태옥 나는 붉은 향토를 툭툭 털고 일어나 냉수로 시원하게 샤워를 한다 그리고,팔팔 끊은 사우나탕으로 들어가 내 몸이 흐물흐물할 때까지 찜질을 하고 나면 나른한 내 몸을 누군가가 끌어안고 겉옷을 벗긴다 노오란 나의 나신 裸身...

고향떠나 천리먼길에서 생활하는 향우들을 위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한자리에모여 고향의 정취와 반가운 얼굴들을 접할수있게 두루 참석 하시길 바랍니다 일 시:2006년 6월 11일(일요일)10:00~18:00 장 소:사당동 동작고등학교 실내체육관및 운동장 교통편...

16개월 만에 해남현감에서 파직되어 떠나가야 했다. 속담에 “해남 원님 참게 자랑하듯 한다.” 는 말이 유래한 해남에선 현재 해남 물고구마가 이름이 높다. 해남읍에서 대둔사(大芚寺 절이 지어진 이래 대둔사와 대흥사大興寺로 이름이 왔다갔다 하였다...

많은 향수를 느끼게 한다. 목포에서 학교에 다니면서 얼마나 많이 듣던 이름인가? 해남 하면 풋 나락과 물고구마가 대명사처럼 따라 다녔다. 학년 초 신입생이 들어오면 의래 환영회가 열렸다. “해남 풋 나락모여라”, “해남 물고구마 모여라” 하며...

겨울에 가장 먹고 싶은 음식 한가지를 이야기하라면 난 주저없이 해남 물고구마라고 말하겠다. 물고구마에 얽혀 있는 추억이 주렁주렁 달려있는게 어디 나 혼자 뿐일까. 첫서리가 내리고나면 줄기를 걷어 내고 아버지가 쟁기를 누렁소 잔등에 걸고 고구마...

제일인자인 윤선도(어부사시사)를 비롯하여 화가 윤두서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리고 박성룡, 윤금초, 김남주, 고정희 들도 해남 물고구마를 먹고 자라서 한국문단에 등극한 시인들이다. 오래전부터 해남과 두륜산을 와 보고 싶었지만 거리가 멀다는 핑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