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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버스데이 /오탁번​ 시를 읽으며 한참을 웃었다. 아재개그 같기도 하고 말장난 같기도 한 시를 읽으며 웃다니.,. 언어의 유희는 유쾌하고 번뜩이고 재미난다. 영어선생을 하면서 전라도 사투리로 해석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훨씬 더 맛깔나고 이해도...

평화로움... 영어단어 serenity 라고 아실랑가. 딱 그래요. 어떤 하루는 해변가에서 조약돌을 발견하기도 하고 어떤하루는 조개껍질을 찾기도 하고 그래요. 내 인생에 얼마만에 찾아오는 충만함인지. 너무 감사하죠. 울 승환님도 하루하루 충만하게 살고...

세여리 네임택으로 통일한 우리들의 정체가 사뭇 궁금했는지 영어를 하느냐고 물어 조금 한다 하니 우리가 무슨 단체인지 물어...드레스로 격식있게 치장하고 10주년 기념 케익과 해피버스데이 노래로 자축하였다. 후기를 쓰는 지금 문득 K팝, K드라마, K...

후에야 왔다. 왔데이~!! 할머니가 외치듯 말했다 할머니 말을 영어인 줄 알고 눈이 파란 아저씨가 오늘은 월요일이라고 대꾸했다...보고 뭐냐고 묻는 줄 안 할머니가 친절하게 말했다 버스데이~!! 그러자 오늘이 할머니 생일이라고 생각한 파란눈 아저씨...

해피버스데이 투유 해피버스데이 투유~~~ 해피버스데이 디어 펭수 해피버스데이 투유 좀 있어보이게 영어로 불러봤어요 원래 12시 땡하면 전화로 생일 축하 노래 불러주는게 국룰인데 불러준걸로 치겠습니다. 사랑해 우리 펭수 네가 우리에게 내어준 시간...

읽고 영어만 쓰면서 살 줄 알았는데 한국어로 된 신문이라니, 더구나 그 여성은 이민 온 당일, 한국일보를 보고 일자리를 구해 그 다음날로 잭슨 하잇에 있는 직장으로 일을 다닌다는 거였다. 일자리를 신문에서? 한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손에 든...

생각한 서양 아저씨가 갑자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해피 버스데이 투 유! 할머니와 아저씨를 태운 행복한 버스가 힘차게...한국문학>(1980년 4월호) 참으로 절묘한 소통이다. 영어 '영' 자도 모르는 할머니와 한국어 '한' 자도 모르는 서양 아저씨가...

친절하게 말했다 --버스데이-- 오늘이 할머니 생일 이라고 생각한 서양 아저씨가 갑자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해피 버스데이 투 ♬♪~~유 ♪♬~~ *통역이 없어도 할머니의 말심이 대단 하다 전국에는 영어 전문가들이 산다 경상도 할머니는 말끝마다...

폭소를 자아내더니만 오늘 소개하는 이 '해피 버스데이'도 은근히 미소를 짓게합니다. 언어에 대한 관찰력이 각별하다고 할 수...한참 후에 왔다 ―왔데이 ! 할머니가 말했다 할머니 말을 영어인 줄 알고 눈이 파란 아저씨가 오늘은 월요일이라고 대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