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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향만리/ ‘푸른 약국’이라는 이름의 달력이 있다/ 김승희 2024.05.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묶어서/햇빛이 반짝이는 아기의 배냇저고리가 하얗게 빛난다/아기를 업고 있는 젊은 엄마가/어부바, 아기의 엉덩이를 토닥인다...이제 병실은 기침이나 종양이나 콩팥의 비명이여/푸른 약국이라는 이름의 달력이 낡은 벽지에 남아 있고/빛바랜 정든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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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9일 목요일 서부경남방출석부 2025.01.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갖고 온것은 <포카리스웨터>굳었던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를 보는게 <포카리스웨터>가 최고 2 우리나라에서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죽는 사람이 줄잡아 일년에 4만명에 가깝다고 합니다 갑자기 가슴이 쥐여짜게 아플때 아주 콩알만한 알약을 혀밑에 넣어 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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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동 봉제골목, 예술공간이 되다 2025.03.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고시원, 약국, 편의점, 식당 등 세월의 흔적이 엿보이는 건물들이 이어집니다. 창신동은 서울의 중심인 종로구에 위치해 있지만 서울에서 몇 남지 않은 달동네입니다. 차가 다니기 힘들 만큼 비좁은 골목길, 가파른 계단길 옆으로 노후된 주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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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준비사건: 유럽여행가는건 엄마인데 준비는 내가 한 사건이다 (+후기) 2024.05.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공항 약국에서도 판다고 하고 현지에서도 판다고 하는데 엄마는 집근처 내과가서 처방받아왔어 처방약 기준 한알에 이만얼마....? 올라가기 전에 반알 먹고 올라가서 어지러우면 나머지 반알 먹으라고 했대 블로그 보다보니까 어떤 약은 이틀전부터 한알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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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플힐 싱글하우스 렌트와 무빙 구하시는 분 (6월초 이후) 2025.03.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따뜻하고 햇빛도 잘 듭니다. 집 바로 근처에 학교 스쿨버스가 오고, 초, 중, 고등학교 이름입니다. Northside Elementary School Smith Middle School Chapel Hill High School 주변에 Homestead Aquatic Center가 걸어서 5-10분 거리에 있고 큰 필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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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완기 수필 2편, 디카시 1편, 사진,약력 2025.03.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나, 약국에서 쓰는 박카스 넣는 냉장고 하나, 부루스타 하나, 출퇴근용 자전거 하나가 전부였다. 아침에 부대로 출근하고 나면 아내는 주인 내외분을 도와 농사일을 돕거나 새참을 논에 나르며 생전 처음으로 ‘전원일기’를 찍으며 지냈다. 휴일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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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어렸을 적 추억담 2025.02.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세연약국에서 바로 길 건너 이대 건물들을 보며 과연 그랬었겠구나 싶었다 중간의 도로만 없다면 한 집이나 마찬가지였다 지금은...오는 개천이었다 물이 아주 맑고 깨끗했었다고 기억한다 송사리도 잡고 미꾸라지같은 것도 있었던 거 같다 잡아온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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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해_기아(旣戡)와 살육(役戮) 2025.03.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없다구 약국쟁이가 무시기라구 안 합데?” “흥!” 경수는 그 소리에 가슴이 꽉 막혔다. 그 무슨 의미로 흥! 했는지 자기도...괴화같이 보이더니 인제는 윤곽만 희미하여 무리를 하는 햇빛 같다. 모든 빛은 흐리멍덩하다. 자기 몸은 꺼먼 구름에 싸여서 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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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인천] 합격수기 2025.02.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병원이나 약국에 가시고, 졸리면 잠을 자야합니다. 자기 신체에 대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게 수험생활에서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만약 너무 못 놀고, 사람을 못보아서 힘든거라면 놀기도 놀고, 친구도 만나세요! 그리고 그냥 하기 싫은거면, 그냥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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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남 시집 『당신과 듣는 와인춤』 현대시세계 시인선. 2025.<북인> 2025.02.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청진약국을 끼고 한옥 담장을 따라가 서울 지리에 깜깜한 나는 아담한 ‘아담’이라는 요정을 용케 찾았다 커다란 나무 대문 안...안다고, 빳빳한 지폐 한 장을 쥐여주었다 진홍색 모란처럼 온몸이 물들어 나오는 내 귀엔 드르륵 장지문 열리는 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