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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한시는 어디 어느곳(특히 산행시)에서나 무의식적으로 흥얼거린다. 첫번째 내용은 산중에 노스님을 찿아갔는데, 행자승 하는말이 노스님께서 산속 깊이 들어가 알수 없다는 문답인듯 하다. 두번째 내용은 남이장군의 높은 기개를 옆볼수 있는 그런...

음성읍 용산리와 충주시 신니면 화안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고려초기 가섭산 중턱에 암자가 하나 있었고 그 암자를 지키는 행자승이 청경하고 단정하여 그의 수행에 머리를 숙이지 않는 이가 없었다. 날이 더우면 선을 행하여 머리를 식히고 추운 날씨에는...

주지스님은 “내가 못하는 것을 네가 어떻게 하느냐. 괜히 덧내서 세금을 더 내라고 하면 큰일이다.” 하고 말렸다. 하지만 행자승은 매일 떼를 쓰다시피 졸랐다. 마음이 약한 주지 스님은 결국 허락하고 말았다. 행자승은 울산 군수를 찾아 가 면회를...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940년대에 새로 지었다 가섭사 극락보전(極樂寶殿) 고려 초엽, 이 암자에 청경하고 단정한 모습의 행자승이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그 스님을 생불로 대하곤 하였다 스님이 열반하자 스님의 시신에 우리나라에 나지 않는 보리수...

산사에 총총 불을 밝힌 종무소에 들어서자 따뜻한 온기가 확, 끼쳐왔다. 늦은 시각에 혼자 온 중년 여인을 곁눈으로 살피는 행자승이 내게 줄 법복을 들고 앞장서 방으로 안내하곤 이내 사라졌다. 어둠은 곧 사방을 삼켜버리고 나는 바삐 작은 방으로 몸을...

旣(기) ; 이미 瘦(수) ; 여위다. 파리하다. 蚩蚩(치치) ; 어리석고 어리석다. 매우 어리석다. 娑彌(사미) ; 사미승(娑彌僧). 행자승(行者僧). 불교교단에 처음 입문하여 사미십계를 받고 수행하는 남자 승려. 범어로는 스라마네라(Sramanera)이며, 식자...

되어 산사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단순하게 밥과 청소를 해주고 조용하게 지낼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젊을적 행자승을 했던친구가 내말을 듣더니 너 그럼 육보시까지 해야 하는데ᆢ 할수있겠어? 라고 해서 깜짝 놀라서 포기 했었다 절도 종파에 따라서...

맡기려 입산한 지 오래건만 / 세속 인연 못 끊어 쌓여만 가는 업 / 사파와 이어진 머리칼도 밀지 아니하고 / 수계도 못한 행자승이 / 요사 아궁이에 군불을 넣는다 // 늙은 가슴을 열고 카르마를 꺼내어 태운다 / 낮은 굴뚝으로 뿜어져 나와 흩어지는 검은...

구석으로 밀어내고 뜨거움에 자지러진 매미 다리를 부여잡고 지장보살地藏普薩 염불念佛을 외고 있다 바람소리 빗소리는 행자승行者僧을 따라 탁발托鉢 공양供養 중中, 추녀 끝에 법당法堂을 지키던 거미 한 마리 뚝딱, 무량사無量寺 한 채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