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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독서모임 선정도서 김백겸 시인 시선집 <커피와 사약> 2024.07.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뒤축에서 향기로운 꿈으로”(「가을 생각」) 흔들리는 저문 욕망의 시간이 다층적으로 펼쳐진다. “남보다 한 발짝 늦게 가라고...찾아가는 감각이 웅숭깊다. 이번 시선집의 매력은 시인에게 중요한 키워드인 ‘비밀’이라는 상징을 다시 엿볼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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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처럼 향기로운 땅, 조지아 2024.06.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와인처럼 향기로운 땅, 조지아 무심재 이형권 그리움이 있어 다시 그곳으로 갑니다. 만년설이 쌓인 봉우리 아래 태고의 숨소리를 간직하고 있는 골짜기 3천 미터가 넘는 거대한 산맥의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코카서스입니다. 유럽과 중앙아시아의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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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마(斑馬) - 얼룩무늬가 있는 말 시인 노천명 2024.04.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채 마을을 지키겠네 꿈이면 보는 낯익은 동리 우거진 덤불에서 찔레순을 꺾다 나면 꿈이었다 반마(斑馬) - 얼룩무늬가 있는 말. (김동길 교수 1928.10.2~2022.10.4-94별세) 시인 노천명은 1911년 9월 황해도 장연에서 잘사는 집의 딸로 태어났다. 오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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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옥 시인의 대표 시 모음 2024.04.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속 마을이었습니 다. 이파리를 떨군 상추 줄기와 마름병에 걸린 고추 그리고 쓰다가 만 시가 있습니다. 남은 햇빛도 사위어가는데 화단에는 아직 할 일이 남았나 봅 니다. 누가 골목에 소금을 뿌립니다. ‘한 줌의 삶’이라는 인용부호를 벗기고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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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와 소멸, 그리고 변방의 언어들-이유경 시인의 시 읽기 2024.04.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것은 향기로운 내용 그리하여 흔들리는 내 체중 (…………) 그 안으로 바람은 얼마큼 자라고 있었을까 바람이 흔들어주는 나뭇가지에로 설레는 체중으로 얼렸다 붉어만가는 수줍음 - 「과실」에서 곤충은 사계의 윗도리에 앉아 시시로 보이는 풍경을 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