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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빈이 자식이 없자.. 광해군은 허균의 딸을 후궁으로 들임. 권세가 이이첨 과 좋았던 사이가 틀어짐.. *50세 戊午 8월24일 (壬戌월.庚辰일)심문없이 ..2주만에 해명도 못하고..거열형(능지처참) 당함. (이이첨이 .. 상소로 집행? 심문없이..) 광해군은...

신념이나 의지나 명분은 다 사멸했다. 보석 달팽이나 도도새처럼 멸종했다. 악의 축이라고 비난받고 거열형을 당했다. 사지가 다 찢어졌다. 고산 허균, 그의 뛰어난 학식은 누구나 다 존경했다. 최초의 한글 소설인 홍길동의 저자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같았다고 고백해 유교권 반발로 감옥서 자살해 떠나갔다. 허균(1569-1618)도 이탁오의 평등사상과 인본주의에 심취한 아주 별난...자유분방하게 살다가 '홍길동전'을 남긴 채 역적으로 거열형으로 처형당했다. 시대를 앞선 사상가 철학자는 당연히 힘든 삶...

10년도 안된 사이에 일어나자 허초희도 27살의 나이로 세상의 끈을 놓아버렸다. 이후에도 불행은 계속되어 동생 허균이 역모죄로 거열형을 당하고 아버지 무덤이 파혜쳐지는 등 집안이 완전 몰락하고 만다. 동상앞의 허난설헌(許蘭雪軒)의 곡자(哭子)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