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필기구(연필 · 만년필 · 펜)에 관한 시 2024.03.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서글픈 딸의 봄밤은 작고 가지런한 그녀의 발등 위로 수식어도 없이 한 방울씩 툭툭 떨어져 번지고 있다 연필로 그린 집/ 이근배 연필로 집을 그린다 흰 머리 여든일곱 북녘 아들 아흔일곱 남녘 의붓어머니 앞에서 예 살던 초가집 한 채 새로 짓는다...
-
송도순·김승현·허수경 말을 말하다 2013.06.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얼굴은 나이 드는 만큼 늙어야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진짜 책임져야 하는 건 자기 말이에요. 사람이 인생을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서, 어렸을 때 엄마가 어떻게 가르쳤느냐에 따라서 달라요. 송 특히 아이들은 엄마가 다 알아서 해주니까, 표현하는...
-
23: 22-25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2024.03.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날 딸 은서는 "엄마 우리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하고 의젓한 인사를 해서 또 한 번 엄마의 눈가에 닭똥 같은 눈물을 흘러내리게...휴먼 다큐 '풀빵 엄마'를 녹음하던 아나운서 허수경씨가 여러 차례 눈물을 흘리다가 끝내 통곡을 하고야 말았다는 후일담...
-
어제 강심장 보셨나요? (아나운서 허수경) 2011.12.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나운서 허수경이 두차례 이혼과 불임의 아픔을 겪고 수차례 인공수정 끝에 딸 별이를 얻었다고 소개했는데 엄마로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선택한것이 명품 자연 유치원이라고 하더군요 "자연속에 놓으면 내가 부족한 것을 자연이 채워줄것이라 생각했다...
-
* 허수경 2007.01.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에게는 나이가 많은 어른도 이미 혼백이 된 조상도,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진 민중들도, 또 다른 사람들도 모두 감싸안으려는 대상이다. 작품 속에서 그런 실례를 조금만 들어본다면 작품 「이춘분」속의 이춘분, 「밤 소나기」속의 재실댁과 김또돌씨...
-
고고학적 상상력과 시 / 성민엽 2024.02.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것은 나이 어려 죽는다는 뜻이다. 까마귀라는 새는 물론 그 죽음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새로서 등장하고 있다. 그런데 본문...효과를 의도한 것이라 짐작해볼 수 있겠다. 하늘에 뜬 채 멀리서 위압적으로 빛을 내뿜는 해와는 달리 허수경의 달은 ’나‘의...
-
싱글맘 허수경, 출산 후 단독 인터뷰 2008.03.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엄마예요. 나이가 들어 손목이 시큰거리고 어깨가 아파도 아이와 여행 다닐 생각을 하면 꿈만 같아요. 첫 여행지는 정했나. 혹시 제주도? 하하. 맞아요. 일단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시고 엄마가 귤 농사를 짓고 있는 제주도에 가야겠죠. 조금씩 비행시간을...
-
11월에 관한 시 모음 2024.11.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1월 /허수경 집시들은 아직 떠나지 않았고 텐트 바깥에 걸어 놓은 빨래가 안개에 젖는데 기차는 들어오고 다리를 다친 새는...이 철길에 며칠 전에 아주 젊은 청년이 몸을 던졌다 아내와 딸이 있는 청년이었다 기차를 몰고 가던 사람은 마치 커다란 검은...
-
허수경 시집 '내 영혼은 오래 되었으나'를 읽고-현대시 2001년 6월호에서 2007.0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제물이 나이라 식욕 때문에 내가 사는 고기 식욕은 제사의 어머니 내 식욕은 내 여성성의 어머니 ― [내 마을 저자에는 주단집...본능에서 과연 얼마나 자유로 울 수 있는가를 냉소적으로 보여준다. 허수경은 배가 불러 다이어트에 열중한 현대인에게...
-
방송인 허수경, '12명의 프로와 솔직담백 토크' 2004.08.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5년. 나이를 먹지 않는 미소는 여전했지만 분위기는 넉넉해졌고 글에서는 원숙미가 풍겼다. 허씨는 89년 국내 최초 전문 여성MC...아파해야 했고, 오랫동안 몸담았던 MBC 방송국을 떠났다. SBS에 새 둥지를 튼 허수경은 현재 SBS라디오 파워FM <허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