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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41004050523035 [시인의 마을] 혼자 가는 먼 집 - 고故 허수경 선생님께 우리가 저마다 홀로 길을 떠나야 해서 밤마다 서러운 소리를 해도, 홀로라는 것은 언제나 둘을 부르는 것이어서 아주 슬프지만은 않습니다 길 위에는 만남...

혼자 가는 먼 집 장이지 우리가 저마다 홀로 길을 떠나야 해서 밤마다 서러운 소리 를 해도 흘러가는 것은 언제나 둘을 부르는 것이어서 아주 슬 프지만은 않습니다 길 위에는 만남이 있고 그 만남 끝에는 먼 지와 검불, 재가 내려와 덮이는 온전히 시간...

至福)일 터, 이 시는 그 지복의 한 자락을 걸쳐 입고 있다. 허수경 시인은 울음 같은, 비명 같은, 취생몽사 같은 시집 '혼자 가는 먼 집'을 낸 직후 독일로 휘리 릭 날아가버렸다. 1990년대 초반이었고, 시인의 생부가 돌아가시고 난 직후였다. 동안(童顔...

당신이라는 말 참 좋지요, 내가 아니라서 끝내 버릴 수 없는, 무를 수도 없는 참혹…… 그러나 킥킥 당신 ―허수경, 「혼자 가는 먼 집」 허수경, 그녀의 「불우한 악기」라는 시가 있습니다. 그 악기가 내는 울음소리 같은 시입니다. 그러나 자세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