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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네 허수경(시인) 저자 : 박준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문학을 잘 배우면 다른 이에게 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대학과 대학원에서 알았다. 2008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가 있다. 박준의...

쓰네 허수경(시인) 출판사 서평 “나는 좋지 않은 세상에서 당신의 슬픔을 생각한다” ―불편한 세계를 받아들이는 어떤 윤리와 애도의 방식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2008년 ‘젊은 시의 언어적 감수성과 현실적 확산 능력을 함께...

염색약을 넣고 소금도 약간 넣고.. 그걸 끓여여.... 그리고 물이 끓으면 염색할 천이나 옷을 넣고 염색하면 되여... 나무젓가락 같은거로 저어주면서 뒤집어주기도 하고 그럼되여... 그리고서 맑은물이 나올때까지 헹궈주고 말림 끝이져... 근데 구김이나...

쓴약 같은 입술담배 연기 속에서 싸륵싸륵 눈꽃은 쌓이고 그래 지금은 모두들 눈꽃의 화음에 귀를 적신다 자정 넘으면 낯설음도 뼈아픔도 다 설원인데 단풍잎 같은 몇 잎의 차장을 달고 밤열차는 또 어디로 흘러가는지 그리웠던 순간들을 호명하며 나는...

가영심 약(藥)을 먹자 -83 이영유 약속 이탄 약속 이생진 약속의 숲 임승천 약육강식의 세상 최준 얄팍한 남자(男子) 김리 양(羊) 최정례 양지 최재형 양지바른 사월의 향기로운 날에 허형만 양화진에서 나종영 어느 겨울 오후 이명기 어느 겨울밤 김소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