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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노력도 없이 오고 절대로 돈으로 살 수 없다는 사실이야말로 이런 모든 기쁨의 좋은 점이다. 보리수꽃의 향기처럼 그것은 누구에게나 무료로 주어지는 신의 선물이다. ㅡ '헤르만 헤세의 나무들' 중에서... 📷 철학자의 나무 / 마이클 케나(Michael...

헤르만 헤세의 나무들, 헤르만 헤세, 창비, 2021, 7-11쪽. 나무들 Bäume 나무는 언제나 내 마음을 파고드는 최고의 설교자다. 나무들이 크고 작은 숲에서 종족이나 가족을 이루어 사는 것을 보면 나는 경배심이 든다. 그들이 홀로 서 있으면 더 큰 경배심...

우리가 슬픔 속에 삶을 더는 잘 견딜 수 없을 때 한그루 나무는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조용히 해봐! 조용히 하렴! 나를 봐봐! 삶은 쉽지 않단다. 하지만 어렵지도 않아. 그런 건 다 애들 생각이야. 네 안에 깃든 신(神)이 말하게 해봐. 그럼 그런 애들...

주장하는 헤르만 헤세의 성장소설 『수레바퀴 아래서』. 1906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작가의 유년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이다. 자신의 사춘기 시절을 그리는 동시에 현재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자화상을 그려냈다. 상반된 성격의 두 인물을...

Suhrkamp 출판사의 20권짜리 헤세 전집에서 발췌한 텍스트들을 담고 있다. “헤르만 헤세의 나무와 삶에 대한 성찰을 담은 18편...읽는 시간”이라는 광고글이 표 3 지에 적혀 있다. “나무는 언제나 내 마음을 파고드는 최고의 설교자다.” 첫 번째 글을...

모나미 올리카 f

여름조차 언젠가는 가을이 되고 시들어 간다 잎사귀야, 바람이 너를 낚아채 가려 하거든 꾹 참고 가만히 있으렴 네 유희를 계속하며 저항하지 마라 가만히 그저 내버려두어라 바람이 너를 떨어뜨려 집으로 실어가게 하려무나 <헤르만 헤세의 나무들 >에서

는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이다. 헤세는 열세 살이 되던 해에 부모 곁을 떠나 괴팅엔의 라틴어 학교에 들어간다. 그리고 이듬해에 그의 외할아버지가 그랬듯이 목사의 길을 걷기 위해 마울브론의 신학교에 입학한다. 하지만 문학적인 자질을 타고난...

모든 나무가 산책자를 기쁘게 했고, 언덕 능선에 나타나는 모든 사이프러스는 그 강렬한 불타오름으로 산책자를 황홀하게 했다. 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것은 마지막에 보였다. 그것은 아네모네였다. 물론 아네모네는 토스카나의 토종 꽃은 아니라 어디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