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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닝을 쪼개고 쪼개는중

불고기를 할 수 있는 쇠고기랑 며칠 분의 식량이 비축되어 있다. 어서 먹고 싶다. 어느덧 석양노을이 저쪽 산등성이에 현란하다. 이제 곧 밤이 될 것이다. 밤이 되면 그 크고 작은 별들이 우리를 위무해줄 것이다. 그리고 내일이면 저쪽의 저 거대한 암벽...

뻐근할 정도의 계단을 올라 4층에 이르니 수많은 석주들이 울긋불긋한 조명을 받으며 저마다 자태를 뽐내고 있는 모습이 현란하다. 무수한 석봉과 석주는 석림을 이루고, 가장 높은 석순은 높이가 무려 19.2m라고 한다. 수십억 년 자연이 만든 산물이다...

대답을 낚으려 하였지만 공허하게 미끼만 털리고 돌아오는 기분이었다. 내글에 대한 비난들을 많이 만나긴 했었다. 너무 현란하다. 깊이가 없다. 어렵다. 성찰은 부족하고 요설은 지나치다. 내성(內省)에 너무 갇혀있다. 너무 말끔한 서비스에 치중하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