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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다 아무리 밉게 봐도 밉지 않은 점점이 박힌 자줏빛 얼룩들 호랑나비 너울너울 춤추러 올까 산과 들 어디에도 영롱하다 그리운...올해도 너를 보고 가슴이 멎었다 나의 여름 나의 태양 나리꽃이여 아름다움이 어찌 다소곳함에 있으랴 도도하게 몸 젖힌...

팔월의 뜨거운 햇볕아래 녹음진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반가운 얼굴이 맞이하네요 짙은 주황색 나리꽃이 서양소녀처럼 꽃잎에 죽은 깨를 뿌리고 건강한 미소로 호랑나비와 입맞춤을 하고 있어요 나리의 옷에는 보랏빛 주아를 잎 사이에 숨기고 부끄러운 듯...

나리꽃 - 혜산 박중선 1. 여름날 꽃중의 꽃 나리꽃 여름의 꽃 참나리 호랑 무늬 주아(珠芽)가 주렁주렁 초여름 피는 나리꽃 털중나리 피었다. 2. 한여름 피어나는 참나리 자태 뽑네 여섯 잎 벌리고서 여섯 촉 꽃술 올려 한여름 장식할 나리 하늘나리...

참 오랜만에 호랑나비를 봅니다. 어릴적 화단에 있는 나리꽃에 단골손님이었는데 이렇게 나비도 귀한세상...오랜만에 충분한 비로 물주기 걱정은 덜었지만 무더운 날씨가 기다리네요. 가물어서 벨가못도 꽃이 작습니다. 숙근양 씨앗에서 나온 아이인데...

호랑나리꽃 - 혜월심 님 사진과 글입니다 안개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가운데 우중출사에 욕심을 내봅니다. 맑은 날도 좋지만 비오는날도 제법 꺼리를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한적한 산길을 지나다가 만났습니다.. 참나리꽃입니다.. 참나리꽃의 다른 이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