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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중간쯤 가지가 갈라지는 곳에 둥지를 만든 호랑지빠귀. 어미는 보이지 않고 새끼 4마리만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어린 녀석들이지만 깃털은 알록달록한 게 정말 호랑이를 연상시켰는데 이름 잘 지은 듯... 숨죽이고 한참을 기다려도 어미는 나타나지...

생명의 숨결 같기도 하다. “휘이~ 휘이~, 휘이~~~” 딱 한 마디다. 무슨 새일까. 휘파람새일까. 궁금했는데, 지인이 ‘호랑지빠귀’라고 한다. 일명 ‘귀신새’라고도 한다고. 남편이 두 번째 시집 『슬픔은 꽃보다 많지』를 출간했다. 거미나 누에가...

비오는날 지인이 불러주어 대포들고 모처럼 담아본 호랑지빠귀입니다.

호랑지빠귀 날 저물고 뒤란 굴뚝으로 연기 올리자 뒷산에서 호랑지빠귀가 울기 시작했다 저이가 온 지는 한 열흘 전 쯤이었는데 구슬픈 메아리를 듣자 비로소 나는 봄이 왔음을 알아 들었다 시절이 오면 저절로 따라서 오시고 한시절 가면 마땅히 좇아서...

크기 : 270~310mm 먹이 : 곤충, 거미, 환형동물(지렁이) 분류 : 문 : 척색동물문(chordate) 강 : 조강(Aves) 목 : 참새목(Passeriformes) 과 : 지빠귀과(Turdidae) 속 소나무누리숲 호랑지빠귀 새소리.m4a 1.03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