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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호박 꽃이 필 때는 못 생겨서 눈길 주지 않았는데 늙어서 익으니까 너도 나도 찾아 옵니다. 늙어서 대접 받는 것은 호박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인생도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호박 같이 닮은 우리의 인생.

우리집 호벅 꽃이 활짝 피었네요~^^ 호박 꽃도 꽃이라 하죠..

호박 / 전미경 푸른 시절 꽃 필 때는 눈길한번 안주더니 계절 지나 깊은 맛 드니 모두가 좋아 하네 호박에 줄 친다고 수박 안 되지만 줄 없는 호박이 나는 좋아 이 세상 다 할 때까지 넝쿨 채 기쁨을 주는 달콤하게 익어가는 너 늙어서 사랑 받는 건 너 밖...

저번에 필소굿님 호박부침개 드신 사진을 보니 먹고 싶었다. 오늘 드디어 호박부침개를 만들어 먹었음. 남은 호박으로는 호박전을 만들고, 감자전도..하는김에 오이무침도 만들고..맛있는 저녁.. 남는것은 배부름과 설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