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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이상한가 ㅋ ㅋ ㅋ

테니, 혼자서 깎든지 말든지...... 하는 다짐을 하면서, 뒤따라 올랐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미용실은 그 친구의 먼 사촌동생이 운영하는 곳이라는데, 마침 저녁 때라서 그런지 손님도 없고 우리 둘이만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난, 안 깎어! 하는 말...

할머니 머리가 조금 모자라는 마흔이 넘은 손자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컵라면뿐인 듯 컵라면 먹으며 과일칼을 팝니다...전부터 입안에 나이가 씹히면 그때마다 얼른 뱉어냅니다 손자 혼자 두고 절대 딴 세상으로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할머니...

머리깎기 성공담 공유해요~ ^^ 저희아들은,, 미용실에만 갖다놓으면,, 두시간이고 세시간이고 고정된 자세로 긴장하고 있는,, 정말정말 미용실을 무서워하는 아이랍니다,, 강제로 몇번 깎다보면 나아지겠지 싶어 해봤다가 오히려 역효과만 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