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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지 울어야 할지 난감하더군요. 이 나무가 서울까지 진출한 것은 이제 전국 어디서나 잘 자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길을 걷다가 화단이나 생울타리에서 가을이 아닌데도 잎이 붉은 나무가 보이면 홍가시나무 아닌지 한번 살펴보기 바랍니다. 김민철 기자

홍가시나무 - 이승훈 / <시조문학>2022 여름호 - 입안에 가시 돋친 그런 날이 있었다 거꿀반응이라던 역류성 식도염증 맥 짚어...몇 년이나 걸릴지 더듬더듬 짚어가는 네 맘속 그 먼 길 온몸이 불에 데인듯 한발 한발 뜨겁다 단원 김홍도, 송하맹호도...

절정을 접하진 못 했어요. 아쉬운 대로 조금 남아 있는 홍가시나무의 붉은 잎에서 인생샷을 남겼답니다. 계절마다 바뀌는 안내도...팜파스원, 밀레의 정원, 삼족오미르공원, 메타서 콰이길 이렇게 조성이 되어있습니다. <삼족오 미로공원>은 고구려 시대...

요즘 꽤 핫하다는 제주도 홍가시나무길... 수두리에서 보말죽을 먹고나서도 비가 계속 쏟아지자 갈곳을 헤매다가 홍가시나무길로 가기로 했다. 수두리에서 얼마 멀지도 않고 해서 그곳으로 향했다. 하지만 가다가 호떡집 아주머니에게 길까지 물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