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있었기에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지조를 상징하며, 아름다움까지 갖춘 꽃이기에 조선의 선비들이 좋아하였던 홍매화가, 극락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안양루와 지혜의 칼을 찾는 집이란 뜻의 심검당 주변에 심어진 것은, 지조와 지혜가 다른 것이 아니라...

오랜만에 게시판에 들어왔더니 조금 얼덜떨 합니다, 오늘은 회장님의 약수암에서 불문협 회원님들과 같이 맛있는 점심도 먹고 홍매화 나무도 심고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회장님 그리고 회원님들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사찰 통도사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 수령이 350년 된 홍매화인 자장매가 자라고 있다. 13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대가람의 경내...통도사의 스님들이 사찰을 창건한 자장율사의 큰 뜻을 기리기 위해 심은 매화나무이다. 율사의 호를 따서 '자장매'라고...

피운다. ​ 홍매화는 지난가을에 꽃망울을 매달았다. 긴 겨울 동안 입을 오므리고 한마디 말도 없이 침묵한 덕분에 봄이 왔다고, 봄이 오고 있다고 활짝 피어 재잘거린다. 입을 다무리고 있을 동안 쌓은 내공(內攻) 덕분에 찬 바람이 불어도 흔들림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