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화롯불 수덕 정환걸 세 살 되던 해 기억이 춤추네 한겨울 추운 날씨 화롯불을 부모님은 방안에 두셨음을 멋모르고 다가가 짚어버린 왼손 두 번의 수술을 받고 보니 흉측함만 남아 가슴에 못을 박네 모진 세상을 헤쳐 나가야 하는데 돈은 충분한데 고칠 수...

화롯불 / 주영 이영자 눈꽃 길을 걷는다 아이들 폴싹폴싹 신이 난다 나뒹굴어도 다시 오뚜기가 된다 옆을 지나던 등 굽은 나무 넘어질까 겁이나 거북이가 된다 어릴 적 생각이 난다 밖에서 놀다 집에 가면 꽁꽁 얼어있는 손을 잡아 화롯불에 녹여주시던...

ㅡ 화 롯 불 ㅡ ㆍ ㆍ ㆍ ㆍ ㆍ 송포 서영우 까불대는 화염은 속으로 다독 이고 은근한 온기로 시린손 녹혀 주며 한줌 재가 되더라도 발설하지 않는 사랑

눈 속에서 꺼내 먹었지 아제는 가공식품에 길들여진 입맛이 추억의 그 맛을 잊은 채 병들어 가고있다 -------------------- 화롯불에 군밤..청조 할머니의 이야기처럼 고소하고 달큰한 맛 긴긴 겨울 아랫목에서 즐기던 어린 시절의 간식 새해 첫날 차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