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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에 뜻을 두고 농업 학교 설립에 앞장섰던 그의 이상이 녹아 있다. 소를 끄는 농부, 괭이를 멘 노인은 화제를 시각화한 것으로 화면 가운데 동세를 주며. 마른 먹을 기초로 산뜻하게 베풀어진 담채는 청신한 감각을 더한다. 이도영 / 기명절지, 1923...

여사에게는 화문석 받침 보료의 촉감이 까실하게 느껴졌다. 하기야 이젠 몸의 기름이나 살기나 줄어서 끈적한 땀이 처덕거리던 삼복 중이면 몰라도 보송보송한 피부에는 폭신한 비단이 더 감길 맛이 있으리라 싶어 시중드는 아이를 불렀다. “옥아! 옥이...

강화 화문석이든지 왕골 자리가 휑하니 뚫필 판 이라는 것 현륙(莧陸)쾌쾌(夬夬)이다 독식하지 말고 동업자와 나눠 먹기 해라 상 거래에 동료 잇속 차려주는 속에 내 잇권도 보장 된다는 것 혼자 먹으려 듦음 지탄 칼부림 난다는 것 재관(財官)형성이 비겁...

내라는 뜻에서 벼슬아치들에게 빙표(氷票)를 준 뒤 석빙고에 가 얼음을 타 가게 했고. 활인서(活人署)의 병자(病者), 의금부(義禁府) 감옥의 죄수들에게도 얼음을 나누어 주었다. 민간에서는 오늘날처럼 계삼탕(鷄蔘湯, 삼계탕)과 구탕(狗湯, 보신탕)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