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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1762~1836)도 그의 나이 17살 1778년(정조 2)에 아버지사 화순현감으로 부임하자 형 손암 정약전과 같이 화순 동림사(東林寺)에서 지금으로 고시공부를 열중했다. 어느날 화순에서 사귄 친구들이랑 화순 적벽 물염정(勿染亭) 등에 올라 서석산...

암에서 글공부를 하며 호연지기를 키웠다. 1777년 아버지 정재원이 화순현감으로 부임하면서다. 약용은 동림사에서 형 약전과 함께 공부했다. 약용은 <맹자>를, 약전은 <서경>을 읽었다고 한다. '서양(옛 화순)에 마음 닦는 암자들 많지만/ 동림사가 단연...

재주만 믿다가는 늙어지면 하릴없는 바보가 되니 게으르지 말 것을 경계함이라 헛세월을 보내고서 후회뿐일세 ＊동림사(東林寺) : 전남 화순군 화순읍 동구리 소재 萬淵寺에 소 속된 庵子였으나 지금은 폐허가 되었다. 만년사 부근 동편에 있 었다. 비가...

있을 듯하다. 한창 성장하는 나이였기에 1년 4개월은 짧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지방사회의 수령의 피붙이로서의 경험과 화순에 있을 때도 동림사라는 절에서 공부를 했는데 이때 <맹자>를 읽었다고 하니 그간 세상보는 눈이 부쩍 성숙해져서 돌아왔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