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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괘불 석주 셋이 나린이 서 있다. 야외에서 여는 불교 행사를 거행할 때, 괘불을 거는 지주이다. 여기서 괘불이란 그림 부처다. ’화엄사 영산화 괘불‘은 화엄사 성보 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다. 이처럼 야외에서 여는 불교행사를 야단법석이라 한다...

문수ㆍ보현보살과 사천왕 등이 배치되었습니다. 괘불에서는 주존이 단독인 경우 입상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은데, 화엄사 괘불의 석가모니불은 높다랗게 만들어진 대좌 위에 항마촉지인의 자세로 앉아 있습니다. 좌우에는 문수ㆍ보현보살이 비교적 큰...

풍경을 볼 수 있다. 더불어 대웅전 불단 중앙에 모신 불상인 ‘화엄사 목조비로자나 삼신불좌상’, 영산회상을 그린 괘불인 ‘화엄사 영산회괘불탱’, 한국에서 가장 커다란 규모의 석등인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등의 국보가 자리해 전해지고 있다...

조선 괘불 ​ 왜 이런 그림들이 조선 후기인 17~18세기에 전성기를 이뤘을까요. 우선 임진왜란(1592~1598) 이후 조선의 불교가 다시 크게 일어났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조선은 원래 유교를 국가 이념으로 채택해 숭상하고 불교는 억압한 숭유억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