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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가 보인다. 바그마티강변에는 아랴 갓 이라는 화장장이 있다. 하루 50구가 화장된다는데 흰 연기가 계속 솟아 올랐다...와 걸인들... 걸인이 화장을 끝낸 재를 헤치고 뭔가를 줍고 있다.(금이빨? 동전?) 시신이 놓이고... 이곳은 화장이 끝나고 있다...

채취한 금이빨 및 여성의 머리카락 등이 분류되었다. 그런 다음 보석과 돈은 독일제국은행(Reichsbank)로 보내지거나 중립국인 스위스로 보내졌다고 한다. 또한 시계 등은 작센하우젠 수용소로 보내져 수리되었으며 SS대원들이나 육군 병사들에게 지급...

의 화장장. 모두 10기의 화장대가 있고 건너편에선 화장이 진행중이고 이쪽에선 조상께 제사를 올리고있다. 제주는 머리를 빡빡 깍아야하고 좌측분이 주재하는 집사다. 독실한 힌두교도들은 바그마티강에서 몸을 씻는 것을 소원으로 여기고 죽을 때가 되면...

직전 금이빨이나 금반지 등은 모두 빼내었다는군요． 여자의 머리털로는 직물을 짜기까지 했다는데 실제 머리털로 짠 직물이 전시되어 있었고 잘려진 머리털만 모아둔 것도 큰방에 가득 쌓여 전시되고 있었습니다．저 정도 양의 머리털을 모울려면 얼마나...

우리는 화장장 구내식당으로 찾아가서 늦은 점심을 함께 했지요 당신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고 우리끼리 설렁탕을 시키고, 육개장을 시켜 먹으며 남아 있는 목숨을 건사했지요 소주도 한잔씩 돌렸어요 당신이 화로에서 살과 뼈를 태우고 있을 동안...

보여라” 이빨이 튼튼치 못하면 팔리지 않던 옛 노예 시장에서처럼 그는 죄수를 고르기 시작하였다 그때 두려워 벌벌 떨고 있는 한 소년에게 마르고 야윈 사내가 속삭이기를 “겁내지 말라 꼬마야 죽음은 그렇게 무서운게 아니란다” 마침내 열 번째 죄수...

자락에 화장장을 짓겠다고 발표를 했다가 주민들의 강력한 항의에 힘없는 은평구 진관동 북한산 백화사자락으로 장소를 변경하여 짓겠다고 발표를 했는데 또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 지금까지도 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 그일을 조금 해...

있어도 이빨만큼은 흙을 끝까지 물어뜯고 놓아주질 않고 있더란 말이다. 하긴 죽어서도 무엇인가 꼭 물고 있어야 직성이 풀리는 인간들의 쓸쓸함이란―. 장동마을 시골집 안마당에는 고추와 참깨와 함께 빨래 마르는 소리, 뼈처럼 희고 눈부시다. 억새처럼...

들어간다 화장장 속으로 들어 간 죽음과 이제 막 죽음을 빠져나간 영혼, 불 구덩에도 아낌없이 뜨거운 불꽃과 검은 뼈의 그림자 삶도 죽음도 경계도 없는 꿈속 세상은 그 곳에서 반송되는 흔들리는 죽음의 실루엣이다 한장한장 그려서 슬라이드로 필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