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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촉 신방 아재:곽옥두 벚 꽃 망울 톡 톡톡 축포를 터트리고 길가에 청사초롱 화등을 내걸었네 수줍은 새 색시 화관을 곱게 쓰고 벚 꽃으로 드레스 곱게 차려 입었네 청사초롱 불밝혀라 우리님 오신단다 가로수 사잇길로 축하객 인산인해 싱글벙글...

見故人 洞房華燭夜 金榜掛長名 대한봉감우 타향견고인 동방화촉야 금방괘장명 ​ 오랜 가뭄 뒤 단비 타향에서 만나는 옛 친구 신방에 화촉이 타는 밤 급제하여 나붙는 귀한 이름은. ​ 直譯 큰(大) 가뭄(旱) 단(甘)비(雨) 만나고(逢) 다른(他) 고을에서(鄕) 옛...

천척은 신방에 들어왔다. "이제는 내 몸에 있는 정화독을 뽑아 줘야지. 그렇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아내 노릇을 하겠어?" 구천척이 먼저 입을 열었다. "당연히 뽑아 줘야지. 그런데 당신도 나한테 해독약을 줘야잖아. 나도 철장방독을 뽑아야지." 둘은...

용재수필’에 인생에 있어 네가지 큰 기쁨을 이렇게 말했거든요. '오랜 가뭄에 오는 단비! 타향에서 옛 친구를 만나는 것, 동방화촉 신방에 촛불을 밝히는 것, 과거에 합격할 때 (久旱逢甘雨, 他鄕遇故知, 洞房花燭夜, 金榜題名時) 초란 정말 그때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