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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하고 노래불렀는데 갑자기 아빠가 그동안 고생했던일이 생각났는지 막 펑펑 우는데 좀 맘이 그랬어...😭😢

봉투에 잔치소식을 적은 종이를 넣어 대문 우편함에 꽂았다. 김씨네, 방앗간댁,교장선생님,조합장,돼지네... 하나하나 확인하며...철쯕꽃이 언제 피고 졌는지 모르게 무심하게 지내다보니 환갑을 맞이했네... 다들 열심히 살아온 삶들이고, 가슴에 멍이...

큰 고모는 평소보다 더 신경쓰신듯 예쁘셨고, 기분도 즐거워 보였다. 가족들이 모두 모이고 환갑잔치가 시작되었다. 떡 케이크에 불을 켜고 노래도 부르고 덕담도 주고받으며 내가 좋아하는 회도 실컷 먹었다. 얼마전 대만으로 여행을 다녀 온 사촌누나가...

선사한다. 환갑, 칠순 고희연, 팔순 산수연과 같은 중요한 생신 행사에서, 가족이 직접 장식하고 꾸미는 것은 더욱 깊게 해준다. 물론 외부 전문 업체에 의뢰할 수도 있지만, 많은 가족들은 직접 손으로 준비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아들, 딸, 손자, 손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