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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 2024.09.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흰 점이 있어 ‘쌀풍뎅이’라고 불렀다. 녹색이나 황금빛의 영롱한 빛깔을 가진 것은 ‘황금 풍뎅이’, 짙은 고동색을 띤 풍뎅이는 ‘똥풍뎅이’라고 불렀다. 모두 꽃무지들이었는데, 나중에 꽃무지라는 이름을 확인했을 때, 왜 뜬금없이 ‘꽃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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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건 첫 시집)나는 쇼를 멈추지 못한다 2024.09.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 점 선사하지 못해 가슴이 아픕니다 나는 생각합니다 로댕같이 내 머리만큼 한 얼음을 사 와서 그 사람의 발이라도 씻어 주기라도 해야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습니다 이따금 바람이 불면 눈물겹도록 반갑고 내게 부는 조그마 한 바람이래도 그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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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북조선 택시. 버스, 시내도로 철로따라 다니는 전차. 오토바이, 자전거. 환경미화원들, 2023.11.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단순하게 빗자루로 쓸고 닦는 청소가 아니다 . 때로는 새벽이 아닌 한밤중에도 물걸레로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를 방청소 하듯해야만 할 때도 있다.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빨리 청소를 나오라고 확인해주거나 독촉을 하기도 한다. 거리 청소와 집 청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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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춘문예 소설 입선 : 찐구 2023.01.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주홍빛 황금빛 얼굴들은 행복으로 가득하였고 여름내 농사일로 배인 군살들도 어설픈 몸놀림으로 춤 삼매경에 점점 빠져 갔다. 기름진 음식으로 속이 능글거렸고 술통을 지키는 일도 긴장감에서 벗어날 무렵 마을 회관 앞으로 검은 자동차 3대가 연거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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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호 산행기 - 아이다 기다 필요엄따 조타~~~~ 2003.10.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 점 없는 밤하늘 나무에 매달린 열매처럼 별이 보인다...... 별 나무 같다.... 어찌나 멋지던지 쉬면서 한참을 올려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바람이 많이 분다....... "방장오빠가 얼렁 오란다~~~" ㅋㅋㅋㅋ...전염되어 간다..... 거림에서 올라가는 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