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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들어 주위에 나는 갈매기 수를 헤아리자 배가 파도를 뿌리치며 뱃전을 다시 붙들게 한다. 다시 손을 뗀다. 그동안 너무 붙들고 살았어. 버스 전철의 손잡이, 가방 손잡이, 놓았다고 생각하며 계속 잡고 있던 세상살이 손잡이, 갈아탈 역 놓치고도...

것보다 오히려 일상의 작은 일에서 보이지 않게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 더 소중하고 진실하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황동규 시인의 이 詩가 특히 중년 여인에게 사랑받는 것도 아마 이 때문이겠지만 말이죠. 이 詩는 고국을 떠나 해외에서 거주하는 부부...

앞으로는 눈을 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여겨집니다만. 겨울의 눈이 주요 포인트가 되는 이 詩는, 며칠 전 소개한 황동규 시인의 널리 알려진 <조그만 사랑 노래>와 연계되어, 사랑을 간결한 필치로 함축하여 노래하고 있는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이 詩...

팔 들고 한 팔은 벌리고 근육에 리듬을 주어 춤을 일궈낼 수 있다면! - 황동규,?『사는 기쁨』(문학과지성사, 2013) ㅡㅡㅡㅡ황동규 시인ㅡㅡㅡㅡ 1938년 서울 출생. 1958년 현대문학 <시월> 등단.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수상2016. 제26회 호암상 예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