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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 황동규 2024.06.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4년 전 시집 『오늘 하루만이라도』를 상재할 때 앞으로는 좀 건성건성 살아도 되겠구나 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가 그렇게 놔두지...책을 같이 만들어준 문학과지성사 이근혜 주간에게 고맙다는 말을. 2024년 봄에 황동규 [봄비를 맞다],문학과지성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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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장·27 / 황동규 2024.01.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장 눈부신 은행잎처럼절정에 매일 다가서는 삶과 노래거듭나고 성장하는 시인 황동규 열일곱번째 시집마지막 시집이라고 쓰려다 만다.[……]내 삶의 마지막을 미리 알 수 없듯이내 시 www.yes24.com 황동규 시집 〈오늘 하루만이라도〉 문학과지성사 /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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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만이라도 - 황동규 시집 / 문학과 지성사 2022.12.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 삶의 마지막을 미리 알 수 없듯이 내 시의 운명에 대해서도 말을 삼가자. - 「시인의 말」에서 시인 황동규의 신작 『오늘 하루만이라도』(문학과지성사, 2020)가 올가을 당신을 찾아간다. 『사는 기쁨』 『겨울밤 0시 5분』 등의 근작을 통해 노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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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건 고여 있는 곳이면 / 황동규(1938- ) 2024.02.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추억에 떨어졌지. 꽃잎들, 처음엔 뵈지 않던 붉은 동백까지 지금도 그대로 떠 있다, 물가엔 웬 돌도 하나. - 황동규(1938- ), 『오늘 하루만이라도』, 문학과지성사, 2020 ** 혼자 있는 시간이 더 많은 생활도 생활이려니와 때도 때이어선지 먼저 떠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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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 황동규 2024.02.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리가 그립다. 있는 그대로? 슬그머니 얼굴에 떠오르는 미소, 꿈 깨기 전 선사와 나눈 대화가 떠오른다. ―왜 눈 부릅뜨고 있지? ―나는 있는 그대로 죽었어. ―죽은 후엔 바꿀 수 없나? ―있지. 더 있는 그대로로. [오늘 하루만이라도],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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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만이라도/ 황동규 2022.11.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발짝 한 발짝씩 층계를 오른다. 그래, 그나 나나 다 떨어지기 직전의 나뭇잎들! 그의 발걸음이 몇 층 위로 오르길 기다려 오늘 하루만이라도 내 집 8층까지 오르는 층계 일곱을 라벨의 <볼레로>가 악기 바꿔가며 반복을 춤추게 하듯 한 층은 활기차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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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규 4 2024.07.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쉰다. 검푸른 하늘에 기러기들 돌아온다. 다행이다. 오다 말고 되돌아가는 놈은 아직 없다. 오다 말고 되돌아가는 하루도 아직은 없다. 오늘은 강이 휘돌며 모래 부리고 몸을 펴는 곳 나그네새들과 헤어진 일 감춰둔 곳을 찾아보리라. * * 황동규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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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규 – 조그만 사랑 노래 / 이해와 감상 - 나민애, 최영미 2023.01.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성사, 2013) 『연옥의 봄』(문학과지성사, 2016) 『오늘 하루만이라도』(문학과지성사, 2020) 등과, 시선집 『열하일기』(지식...눈』(민음사, 1975) 『삶을 살아낸다는 건』 외에 『황동규 시전집 1ㆍ2』(문학과지성사, 1998) 등 다수가 있다. 옮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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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 황동규 2023.01.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함께 걷다 길이 슬그머니 바닥을 지울 때까지. –웹진 《공정한 시인의 사회》 2023년 1월호 ---------------------- 황동규 / 1938년 서울 출생. 1958년 《현대문학》 등단. 시집 『풍장』 『사는 기쁨』 『연옥의 봄』 『오늘 하루만이라도』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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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만이라도 _ 황동규 2020.11.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늘 하루만이라도 / 황동규 은행잎들이 날고 있다. 현관 앞에서 하늘을 올려다본다. 또 하나의 가을이 가고 있군. 수리 중인 엘리베이터 옆 층계에 발 올려놓기 전 미리 진해지려는 호흡을 삼킨다. 해 거르지 않고 한번쯤 엘리베이터 수리하는 곳. 몇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