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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ㅡ황봉학 2024.04.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윤회 -황봉학 한 번쯤 꽃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사랑하는 사람의 정원에 핀 장미도 좋고 화분에 심겨 베란다를 장식하는 샐비어거나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 침실의 꽃병에 꽂힌 백합이라도 나쁘지는 않겠다 단 한 번도 누군가에게 향기가 되어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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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나무의 고백 / 황봉학 2024.04.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느 대나무의 고백 / 황봉학 나무인 척 서 있는 내가 가소롭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부러지지 않으려고 휘청거려 봅니다. 모두 나를 나무라고 알고 있는데 내가 풀인 걸 알면 얼마나 배신감 느끼겠어요. 세상에 마디가 있는 나무를 보셨나요? 껍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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