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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던 황심이 붙잡힘으로써 백서는 북경 주교에게 전해지지 못한 채 사전에 발각되고 황사영은 9월 29일 체포되었다. 이것이 유명한 ‘황사영 백서 사건’이다. 이 백서 사건은 조야(朝野)를 발칵 뒤집어 놓았으며, 그는 나라를 팔아넘기려는 대역 죄인의...

것입니다. 현재의 시각에서 황사영을 재평가해야 하지 않을까요? 로마에서 홍콩의 민주화 운동을 주시했습니다. 황사영이 왜 「백서」를 써야 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사건이기 때문이었습니다. 2019년 홍콩에서는 민주화 운동이 격렬하게...

형장 사지가 찢어질 때 핏덩이 안고 물 건너는 난주**가 눈에 밟혀 골고다 바람소리인들 엿들을 수 있었을까 * 천주교 백서사건의 당사자 황사영(1775-1801)의 호. ** 황사영의 처이자 정약용의 질녀인 정명련(1773-1838). - 《월간문학》 2024년 5월호

막막하고 낯설었다 천주교 신자 황사영이 신유박해(辛酉迫㗨)를 알리고 도움을 청하고자 북경의 주교한테 글을 보내려 한 '백서 사건'(1801)은 또 어떤가, 비단에 쓴 것이라 '비단 (帛), 글 서(書)'라 함은 훗날 알았다, 1866년 프랑스, 1871년 미국 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