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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초 같으니... 꼭대기에 이런 바위가 있다는 말도 안 해주고 그저 운우봉이라 했으니 원......!" 흑의인의 음성은 마치 황야의 들개가 우짖는 듯 카랑카랑했다. 두 사람은 한 마디를 주고받은 후 죽립을 치켜올리며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았다. 드러난...

불구하고 아버지께 가서 직장을 그만 두겠다고 선언 을 하다시피 하고 안정된 교직을 박차고 나왔던 것이다. 그리고 들개처럼 거친 황야에서 살아왔다. 지금도 어려운 살림살이지만 후회는 없다. 다만 내 아내에게만 큰 죄를 지은 것만 빼고는 ..... 내...

없소." "녠녠… 들개 떼는 피와 고기 내음에 굶주려 있다. 낮에는 숨어 있지만, 밤이 되면 떼를 지어 황야를 헤맨다. 나는 허약한 소년 시절, 들개 떼에 게 포위된 바 있다. 난 얼굴이며 가슴을 마구 물렸지. 난 피투성이가 된 채 쫓기고 쫓겼다. 피가...

활자를 읽고는 있지만 눈앞에 펼쳐진 대지 속에 혼자 남은 듯 소름이 돋는다. 같은 리카온의 무리들로부터 내쳐진 한 마리의 들개가 사자의 발톱과 하이에나의 이빨은 물론이고 자신을 공격하는 황야를 가득 메운 적들로부터 무슨 방법으로 자신을 지킬 것...

우리 정경님 잇기방 여주인으로 돌아오심을 진짜 진짜 환영합니다. 팡파레를 울림니다. 황량한 들판에도 꽃은 피고 어둠 속에 한 줄기 빛이 있음 그건 행복이라우.

든 개구리들 산과 들 나무를 베며 불을 자꾸 때고 있다 들개 ㅡ야생의 족보·15 임채성 목줄을 끊고 서자 목젖이 뜨거워진다...할아버지가 뛰놀던 숲을 향해 기름진 뱃구레를 털며 가는 만행의 길 황야의 바람소리가 목울대를 부풀린다 ㅡ 『나래시조...

마치 들개 같다고나 할까? 그들은 바로 낭인시장에 스스로의 몸을 내놓았던 자들이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그들 중에 평범해 보이는 자들은 아무도 없었다. 반송은 낭인무사들을 상대로 일장 훈시(?)를 하고 있었다. "내가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 너희들의...

이것이 가정인가 내가 가장인가 반신반의하면서 살아왔다. 그에겐 가정도 가족도 없다는 표현이 걸맞을 것 같다. 그는 황야의 들개처럼 고독하다. 그는 그 고독을, 없는 가정에 쏟아붓지 않고 사업에다 털어 바쳤다. 사업이 낙이요 행복이었다. 이제 그...

마님이 대체 무슨 관계냐고 캐묻지 말라. 답이 궁하다.-_-) 아무튼, 그렇게 처음 만났을 때는 성격이 고약해서 한 마리 황야의 들개 같고 방금 대장간에서 갈아진 날카로운 칼 같던 남자가 어느 사이에 저렇게 예쁘고 말 잘 듣는 삼돌이가 되고 만 것일까...